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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라도 나누는게 사람 사는 정이죠."

  • 사무국
  • 2005-05-06
  • 조회수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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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5월 3일 오전, 재단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오셨습니
다. 신문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찾아오셨다며 부산에서 오신 손님은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자 하시는 아주머니 세 분이셨습니다.

세 분 중에서 정인자 아주머니는 시아버님도 모시고 있고, 2명의 자녀도 키우고 있지만 딱한 이
웃들의 사정을 들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고 하시며 자신도 넉넉한 사정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루에 1000원씩만 덜 쓰면 큰 도움은 못 되도 적은 힘이라도 되지 않겠냐면서 환하게 웃으셨습
니다. 기사에 나온 예진이(가명) 집에 가서 반찬도 해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싶어서 찾아왔는데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찾아달라는 말씀을 남기고 아쉬운 마음으로 재단 사무
실을 떠나셨습니다.

그 날 예진(가명)이에게 전해달라고 하셨던 반찬과 과자는 그날 저녁 예진(가명)이에게 전달했
습니다. 세 분이 주시고 간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미학은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살만 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